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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비극은 막아야...직원 1대1 매칭 시켜 밤새 지킨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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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에서는 인명피해 없이 2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히 침수피해 가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원시의 반지하 가구를 위한 선제적 대응은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수원지역에는 전날 오후 2시 호우주의보, 이날 0시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이번 태풍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탓에 수원지역에 이틀 동안 157.7㎜(수도권기상청 기준)의 비가 내렸으며, 초속 6.8m(수원시청 기준)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로 인해 영통구 주택과 공장, 공사장 등 3곳에서 외벽 일부 파손, 간판 낙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시내 곳곳에서 가로수 10개가 쓰러졌다. 수원시는 이날 오전 즉각 조치에 나서 21건을 완료했으며 현재 3건은 복구(오전 8시 현재) 중이다.
앞서 수원시는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일 오전부터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공무원 1,111(전체 직원 3분의 1 수준)명을 상시대기, 남은 인원은 비상대기 시켰다.
특히 수원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반지하 주택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여름 두차례 폭우로 침수 피해를 봤던 가구 등이 또 다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며 “피해가 발생하면 곧바로 대응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복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 “앞서 피해를 입은 반지하 가구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을 마련해 조치하라”고 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원지역 반지하 193가구에 양수기와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를 사전 배치했으며, 침수 여부 확인을 위해 각 가구당 공무원 1명을 전담토록 했다. 침수시에는 즉각 대응팀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수원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남부권의 피해가 큰 반면 수원 등 경기남부권까지 미치지 못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며 “혹여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구 등에 대해서는 시 차원 지원을 아끼지 않고 복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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