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난 집중호우는 예측불허···이번엔 사전 대비하면 피해 줄일 수 있다”

입력
2022.09.06 08:43
수정
2022.09.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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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 제주 현지 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보며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화상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 제주 현지 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보며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화상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태풍 힌남노가 남해를 지나 울릉도를 향하자 “아직 안전대책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민대피가 적시에 이뤄지지 않고 사전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집단적 인명피해 일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각 자치단체하고 소방청, 경찰이 다 동원돼 주민 대피가 적시에 이뤄졌고, 주민들께서 잘 협조해 주셔서 제일 중요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설 구조물에 대한 안전이나 산사태, 그리고 지반 상황은 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상황을 지켜본 뒤 피해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직접 챙길 가능성도 언급했다.

지난달 집중 호우 때와 달리 사전 대비를 강조한 이유와 관련해선 “지난달 집중 호우는 사실 예측불허였다”며 “이번엔 역대급 태풍으로 위력이 알려져 있었고, 사전대비를 우리가 잘하면 피해를 많이 줄일 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집중호우처럼 특정 지역이나 게릴라식으로 내리는 집중호우에 우리 재난대응 인프라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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