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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간 부산, 교통 속속 재개…도시철도 오전 9시 정상 운행

입력
2022.09.06 08:36
수정
2022.09.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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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정상 운행 중 일부 마을버스도 운행
시내 주요 지하차도 대부분 정상 통행 가능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부산역 기차 차고지 철제 펜스가 강풍에 떨어져 나가 인근 도로를 막고 있다. 뉴스1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부산역 기차 차고지 철제 펜스가 강풍에 떨어져 나가 인근 도로를 막고 있다. 뉴스1


제11호 태풍 ‘힌남도’가 지나간 부산에서는 대중교통 운행이 시작되고 통제됐던 지하차도의 통행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일부 도로와 교량 등에 대해서는 아직 통제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태풍으로 잠정 중단했던 시내버스 운행을 6일 오전 7시 15분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던 시내버스는 현재 운행 중이다. 북구 등 일부 마을버스도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첫차부터 일부 육상 구간 운행을 중단했던 부산도시철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한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강풍 등 상황이 운행을 재개할 수 있는 수준이라서 선로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해 운행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침수 피해를 우려돼 차량 통행을 차단했던 시내 주요 지하차도의 통행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 오전 7시40분 을숙도대교 차량 통행이 정상화된 것을 비롯해 해운대구 중동, 용천, 수영강변, 센텀 지하차도와 동구 초량 제1·2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7시 통제가 해제됐다. 앞서 남구 대남·문현 지하차도는 오전 6시30분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중구 부산우체국 교차로와 연안교차로 양방향 도로 통제도 오전 6시15분 풀렸다.

이날 7시30분 기준으로 신선대, 영락공원, 화명 대림쌍용 등을 제외한 시내 모든 지하차도가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해상교량은 을숙도대교 외에는 아직 통제되고 있다. 시내도로 중에는 마린시티1로 등 11곳이 통제 중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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