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힌남노 대비해 군경 재난현장 투입 지시

입력
2022.09.05 22:44
수정
2022.09.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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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자치단체장 및 재난 관련 부처의 기관장과 전화 통화를 하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자치단체장 및 재난 관련 부처의 기관장과 전화 통화를 하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를 위해 “군과 경찰은 지역별로 재난대응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쯤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한 총리는 전화 보고에서 “밤부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구조와 구급을 위한 소방과 해경, 지자체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재난 현장에 군과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경찰청장에게 즉각 전화를 걸어 “안보와 치안도 국민 안전을 위한 한 축인 만큼 군과 경찰은 지역별로 재난 대응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군·경은 위험지역 주민들의 사전 대피를 지원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신속한 응급 복구 등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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