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추석에 소외된 이웃 없기를'…바자회, 생필품·성금 전달 이어져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일 부산 북부경찰서 강당에서 ‘바자회’가 열렸다. 추석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나 청소년을 돕기 위한 바자회 ‘폴리 마켓’이었다. 북부경찰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부 받은 물품을 모아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한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바자회에서부터 생필품이나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북부경찰서의 바자회에 경찰들이 기부한 물품은 생활·레저·주방용품 등 250여점으로 품목당 1,000원∼1만원에 판매됐다. 이 행사는 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공동생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동생활 가정은 아동학대나 가정불화 등으로 소외된 만 19세 미만 청소년이 머무는 곳이다.
북부경찰서 측은 “바자회 수익과 기부금 등 지원금은 모두 200만원 가량이고, 판매되지 않은 도서와 의류 등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해운대 센텀 지구 8개 공공기관이 함께 ESG 경영의 일환으로 리사이클링 아름다운 가게 물품 기증 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의전당,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 APEC 기후센터,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참여했다. 이들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이날 재사용 가능한 물품으로 의류, 도서, 음반, 가전, 잡화 등 683점의 기증물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 해운대점에 전달했다. 기증물품의 판매 수익금은 소외이웃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작지만 필수적인 생필품 전달도 이어지고 있다. 금정구 부곡3동은 지난 2일 ‘훈훈한 추석나기’ 사업 추진을 위한 생필품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 중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가족관계가 해체돼 왕래하지 않는 세대에 잡곡, 한과, 고추장 등을 전달했다. 같은 구의 구서1동은 하루 전인 1일 이웃사랑나눔회에 추석 명절을 맞아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했다. 기탁한 온누리상품권은 지역의 저소득 가정에 나누어 지원된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부산롯데호텔이 부산진구청을 찾아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마련한 추석맞이 이웃 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롯데호텔은 지역 소외계층을 후원하기 위해 매달 급여에서 1,000원을 기부하는 ‘천원의 행복’ 캠페인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하고 있다. 호텔은 기부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추가로 출연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추석맞이 이웃 돕기 성금은 부산진구의 홀로 계신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조손 가정 등에 전달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