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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장과 음성 30초면 나와 똑같은 가상인간 등장... IFA서 빛난 국내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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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과 30초짜리 음성만으로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클레온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이 같은 기능을 가진 '카멜로(KAMELO)'를 선보였다. 카멜로는 딥 휴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공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딥페이크가 얼굴을 합성하는 개념이라면, 딥 휴먼은 얼굴뿐 아니라 체형과 음성 등 외형을 완벽하게 바꿀 수 있는 솔루션이다. 통상 딥페이크 기술로 새로운 영상과 목소리를 만들려면 최소 10만 장 이상의 사진이 필요하지만, 카멜로는 사진 1장과 음성 데이터 30초면 충분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IFA 2022에 국내 스타트업 16개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한국관'을 구성해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IFA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 이동통신전시회(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 전시회이자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전시회 중 하나다. 과학자·발명가들 위주의 전시회로 시작한 만큼 1930년 개막식 때는 아인슈타인이 참석하기도 했다.
프리미엄 한국관 참여 업체는 전시 주최 측으로부터 기술과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클레온을 비롯해 △㈜매크로액트(자율형 AI로봇) △㈜핵심가치(헬스케어코칭 서비스) 등 설립 1~4년 이내의 스타트업들이다. 유현민 ㈜핵심가치 대표는 "IFA는 처음이라 브랜드 홍보 및 시장 조사 차원에서 부담 없이 참여했다"며 "준비해온 제품 샘플을 현장에서 모두 판매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프리미엄 한국관을 단순 전시 공간이 아닌 비즈니스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국가관 위주의 IFA 글로벌 마켓관에서 차세대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IFA 넥스트관으로 옮겼다. 또 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시회 개최 전 참여 기업 수요에 맞춘 현지 바이어 1:1 매칭을 진행했고, 전시 기간 중 바이어가 직접 제품을 확인하며 더욱 실질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이번 전시 기간 동안 바이어 1만 명 이상이 프리미엄 한국관을 찾았다. 3년 전 마지막 대면 전시회 때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삼성, LG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스타트업이 IFA 전시회를 발판 삼아 독일 및 유럽 시장으로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이 해외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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