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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통과 6일 대구·경북지역 학생들 학교 안 간다

입력
2022.09.05 10:50
수정
2022.09.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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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하거나 재량휴업 실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천리안위성2A호 영상. 기상청 화면 캡쳐.

제11호 태풍 힌남노 천리안위성2A호 영상. 기상청 화면 캡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영향권에 드는 6일 대구ᆞ경북지역 각급학교가 원격수업을 하거나 재량휴업을 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은 5일 이날 오후부터 대구ᆞ경북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대비 학생 안전대책과 학사조정 등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6일 지역 유치원을 포함해 초ᆞ중ᆞ고ᆞ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또 교직원 출근이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악화하는 등 필요할 경우 학교별로 재량휴업을 하도록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경우 불가피하게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긴급돌봄을 운영토록 했다. 하지만 학생 안전확보를 위해 위험시간대인 11시 이전에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학부모 동반 등ᆞ하교를 원칙으로 했다.

교육청은 재난대응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면서 대구시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최근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시설피해가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4시간 비상체제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태풍 힌남노의 진행 방향은 유동적이지만, 경남 밀양, 경북 청도, 경주 등을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주 포항 울릉도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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