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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與 내홍에 "당무에 이래라저래라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22.09.02 09:22
수정
2022.09.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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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에는 "경제가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약식회견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약식회견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혼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당은 민주적 원리에 따라 가동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여당 의원들에게 도와달라는 뜻을 전했고, 이에 따라 의원들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추진에 적극 나섰다는 일부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며 "형사 사건은 언론보도를 통해 보는데, 기사를 꼼꼼히 읽을 시간도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찰 출신 인사들은 예외라는 지적에도 "잘 살펴보겠다"고만 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질문을 받기 전 경제 상황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전날 발표된 역대 최대 규모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 "정부를 믿고 불안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고, 공공부문 긴축 추진과 관련해 "국민 봉사자로서 어려움을 감수하고 있는 공무원, 공공기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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