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확성기 시위' 안정권... 검찰, 이재명 비방 혐의 영장

입력
2022.09.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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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근무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극우 성향 유튜버 안정권(43)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직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비방 시위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인천지검은 1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안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5일 오후 2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안씨는 지난 3월 대선 당시 이 대표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비방 집회를 하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안씨의 친누나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안씨의 친누나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선 캠프를 거쳐 대통령실에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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