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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막' 예천 삼강나루터서 추석연휴 축제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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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지막 남은 주막이 있는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나루터에서 추석 연휴기간인 10~12일 축제가 열린다.
1일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2022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중단됐다가 3년만에 재개한다.
'별빛 내리는 삼강나루, 잠시 머물다 가오'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추석맞이 특별 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족 이벤트와 색다른 공연이 어우러지는 모꼬지(소풍)도 곁들여진다.
모꼬지는 축제기간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사전예약한 1일 50팀(1팀 4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형돗자리와 짚풀파라솔, 리클라이너 의자 등이 설치된 자리를 배정받아 무용극, 마술쇼, 야간슬립 콘서트, 소원배 띄우기 등을 관람하고, 보름달 아래 가족들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별빛내리는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8일까지 잔여석을 모집한다.
삼강문화단지 내 막걸리홍보관과 보부상문화체험존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삼강주막 상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막걸리홍보관에서는 막걸리 술지게미 만들기, 전통짚풀공예 체험, 미니 장승만들기 등 7종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부상체험존에서는 활체험, 보부상 의상체험, 전통놀이체험, 감옥탈출게임 등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삼강주막 상설무대에서는 10일 오후2시 우리가락 야외상설공연을 시작으로 음악나들이, 어울림 한마당, 공처농요 정기발표회, 힐링 음악여행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이어진다.
삼강나루터에는 1900년 쯤 지어진 작은 주막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마지막 주모 유옥연 할머니가 2006년 세상을 떠나면서 방치돼 있다가 이듬해 옛 모습을 복원해 마을주민들이 운영하고 있다.
봉화에서 발원한 내성천과 문경 황장산에서 발원한 금천이 낙동강 본류와 만나 흐르는 강이라 하여 '삼강'으로 부른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소중한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열리는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추석연휴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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