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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사무총장 "대전, UCLG 총회의 놀라운 무대 될 것" [중원 르네상스-변방에서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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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16면 발행하는 대전 지역본부 특집 기획물입니다.
“대전은 UCLG 총회의 놀라운(incredible) 무대가 될 것입니다.”
내달 1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앞두고 한국일보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진 에밀리아 사이즈 UCLG 사무총장은 “흥미로운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대전에 가게 돼 기쁘다”며 총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1997년부터 세계 양대 자치단체 기구인 지방자치단체연합(IULA)에서 근무하면서 2004년 세계도시연맹(UTO)과의 통합을 통한 UCLG 출범에 기여한 원년 멤버다. 각 지방정부의 역량 강화, 여권 신장 등을 위해 전개한 다양한 활동으로 평가받은 인물이다.
에밀리아 사무총장이 대전 총회에 거는 기대는 대전 트랙과도 무관하지 않다. UCLG 세계사무국이 각국 도시에서 3년마다 여는 총회에서 개최 도시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꾸릴 수 있도록 한 예는 없다.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UCLG는 전 세계 도시와 지방정부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며 "대전이 총회를 통해 세계 속의 도시로 성장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2019년 남아공 더반에서 차기 총회 개최 도시로 확정된 뒤 과학도시로서 가진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대전 트랙’ 추가 설치를 제안했다. 세계사무국은 총회 흥행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제안을 수용, 과학 기반의 의제를 놓고 수 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뒤 지난해 10월 대전 트랙을 총회 공식 트랙으로 승인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총회가 열리는 탓에 회원들의 저조한 참석은 우려스러운 상황. 이에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팬데믹 기간 전 세계의 지방정부 간 협력과 연대는 시민들의 안전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우리 도시들을 더욱더 뭉치게 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위기 속에서 열리는 총회인 만큼 위기 극복 노하우와 지혜를 공유하기 위해 회원 도시들이 더욱 적극 참석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UCLG의 회원 도시 및 지방정부 협의체 수는 24만 개다. 한국에선 서울시를 비롯한 광역시도 16개, 경기 고양시 등 기초단체 9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협의체 3개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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