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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 '타율 0.833, 출루율 0.900' 박채울 "최강야구 이승엽 감독님 기 받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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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호쾌한 타격으로 전설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충암고 박채울(2년)이 봉황대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0타석에서 6타수 5안타를 치고, 볼넷 4개를 골랐다. 타율 0.833, 출루율은 0.900에 이른다. 청소년 대표팀에 차출된 4번타자 김동헌(3년) 못지 않은 존재감이다.
박채울은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경고와 32강전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1-1로 맞선 5회초 1사 만루에서 터뜨린 결승타다. 워낙 압도적인 존재감에 상대 투수들이 승부를 피해갔고, 볼넷만 3개를 얻어냈다.
주로 5번 타순에 배치됐던 박채울은 김동헌이 빠진 뒤 새로운 4번을 맡았다. 전설들과 승부를 벌이는 ‘최강야구’에서 장타력을 뽐냈기 때문에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
동산고와 봉황대기 64강전에서 4번 임무를 맡아 2루타 1개와 3루타 1개 등 4타수 4안타를 몰아친 그는 32강전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로 구단 A스카우트는 “펀치력이 좋고, 2학년 야수 중 수준급 타격을 자랑한다”며 “내년 드래프트 때 지명이 확실시 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채울은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뒤 “앞선 대통령배 대회에서 부진해 봉황대기 때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이영복) 감독님이 4번 타자를 맡겨줘 믿음에도 보답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타 순간에 대해서는 “중요할 때 기회를 살리기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며 “지금 타격감도 좋아 과감하게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 방송을 보고 친구들에게 많은 연락이 왔다는 그는 “최강야구 감독님인 이승엽 선배님이 우상이었는데 실제로 만나니 감회가 남다르고 신기했다. 방송 후 ‘잘 치더라. 계속 열심히 해라’는 덕담을 해주셨다. 감독님의 기가 이 곳으로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에이스 윤영철(3년)과 중심타자 김동헌이 빠졌지만 박채울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 사기가 굉장히 좋다.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 계속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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