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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개최 '이상 무'

입력
2022.08.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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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역대 최고 행사로"
최근 개장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10월엔 2022 제16차 IAEC 세계총회
11월엔 세계역사도시회의 등 잇따라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2022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 세계총회 등 잇따른 국제행사를 역대 최고의 행사로 만들겠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10, 11월 안동에서 열리는 IAEC총회와 세계역사도시 회의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열겠다고 피력했다.

안동에서는 10월 25~28일 제16회 IAEC 세계총회와 11월 14~16일 세계역사도시회의 등 각종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IAEC는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1994년 창설된 국제연합기구로, 35개국 500여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세계역사도시는 1987년 일본 교토에서 설립된 국제단체로 우리나라에선 안동 경주 수원 공주 부여 5개 도시가, 세계적으론 66개국 120여 도시가 회원도시로 가입해 있다.

권 시장은 최근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번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주행사장인 안동유교선비문화공원 내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최근 정식 개장했다. 동시 수용인원 2,000명의 회의장으로, 행사의 성공을 담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또 “2020년 IAEC 총회 유치 이후 경북도와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했고, 지난해는 ‘제10회 IAEC 아시아ㆍ태평양 네트워크 지역회의’도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49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국제통역지원단 등 행사지원 인력도 차질없이 확보했다”고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IAEC총회에 앞서 9월엔 21세기 인문가치포럼도 연다.

행사 지원요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9월에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에서 실무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동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만큼 교통 숙박 관광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잇따른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안동을 마이스(MICE, 기업회의ㆍ포상관광ㆍ국제회의ㆍ전시박람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IAEC총회에는 회원도시에서 100건이 넘는 성공사례가 접수됐다.이 중 워크숍 발표 37건, 포스터 발표 30건이 선정됐다. 총회 중 사례발표 세션을 통해 회원 도시 간 우수 교육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8월 31일 현재 참가신청 도시는 유럽 39개, 남미 10개, 아프리카 4개, 국내 36개 총 89개 도시로, 9월25일 등록을 마감하면 200개 이상의 도시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안동은 대구ㆍ경북에서 처음으로 2003년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교육도시”라며 “그 동안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NLC)에 가입했고, 이번엔 IAEC세계총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외 우수 교육 도시의 교육정책과 경향을 교류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시장은 또 “행사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보안과 방역 등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행사가 정보를 교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평생학습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경북의 평생교육 정책을 대내외에 알릴 좋은 기회인 만큼 16만 안동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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