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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 이번엔 3040 워킹맘과 마주 앉은 이재용

입력
2022.08.30 21: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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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SDS 잠실캠퍼스 방문
워킹맘 간담회·삼성SDS 중장기 전략 논의
8·15 복권 이후 현장 행보 강화

3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3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복권 이후 3주 연속 현장 경영 활동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3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①워킹맘 간담회 ②경영진 미팅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 워킹망 간담회, 직원들과 '셀카'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워킹망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워킹망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날 워킹맘 간담회 주제는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으로 삼성SDS 3040 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부회장과 ①워킹맘의 관심사와 고민 ②가정과 회사의 양립 방법 ③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직장 및 가정 생활 변화 등을 얘기했다.

이 부회장은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라며 격려했다. 특히 한 직원이 자신의 아이에게 보여줄 동영상 촬영을 요청하자 이에 응하며 "어머니가 삼성SDS라는 회사에서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가 좋아지는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20년 8월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았을 때도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은 ①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②육아휴직 확대 ③임신 휴직 및 난임 휴가제 실시 ④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인사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이후 임직원들과 구내 식당에서 가마솥황태곰탕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한 직원이 이 부회장에게 친필 사인을 요청하자 이 부회장은 '삼성SDS 화이팅'이라는 문구를 적어줬다. 또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직원들에게 손소독제를 나눠 주기도 했다.



삼성SDS '디지털 트윈' 사업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15 광복절 복권 이후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8월 16일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만나 '화장실 재창조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15 광복절 복권 이후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8월 16일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만나 '화장실 재창조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삼성전자 제공


경영진 미팅에선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직접 ①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시장 동향 ②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현황 ③글로벌 소프트웨어(SW) 인재 채용 현황 ④물류 사업 현황 등을 보고한 뒤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SDS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과도 만나 올해 경영 전망 및 미래 사업 준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8·15 복권 이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만나 물 부족 국가를 위한 '화장실 재창조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고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와 삼성엔지니어링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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