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보국 40년···산업현장전문인력 양성 '외길' 충청대 [중원 르네상스-변방에서 중심으로]

입력
2022.09.05 18:00
수정
2022.09.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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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첫 전문대, 40년간 6만 6,000명 졸업생
디지털시대 맞춤형 교육 미래행 인재 양성
2~4년 학제, 전공심화과정 4년제 학사 배출

편집자주

9월 6일 16면 발행하는 대전 지역본부 특집 기획물입니다.

충청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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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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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사학인 충청대학교(총장 오경나)가 내년 개교 40주년을 맞는다. 충청대는 ‘사람을 생각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왔다. 40년 동안 배출한 인재가 6만 5,892명에 이른다.

충청대는 산업화가 한창이던 1983년 개교했다. 설립 당시 충북도내에는 충북대와 청주대, 서원대(당시 청주사범대), 청주교육대 등 4년제 4개교만 있었다. 도내 2,3년제 대학 중에서는 충청대가 가장 먼저 개교했다. 당시는 경제 개발을 견인할 고등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충청대는 이 같은 국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보국’의 기치로 경제 발전에 필요한 전문 직업인 양성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국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는데 앞장서왔다.

충청대는 정부평가, 취업률, 국가고객만족도(NCSI)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교육부에서 3년 주기로 실시하는 대학평가(현재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등급’(전국 전문대학 전체 4위),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자율개선대학’,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는 등 앞서가는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우수한 평가는 정부사업 선정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국고지원 수혜는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정부로부터 선정된 혁신지원사업, 고등직업거점지구사업(HiVE) 등을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융복합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청대는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현장 전문가와 미래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창의∙인성∙융합 교육을 기치로 교육 혁신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서는 문장원(F동)에 4차 산업관 ‘메이커스페이스 랩(Makerspace LAB)’을 구축, 놀이와 체험 중심의 창의융합 학습 공간을 조성했다. 4차 산업관에서는 코딩을 중심으로 드론,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등 최첨단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중 코딩랩에서는 스크래치 게임 만들기, 레고EV3 로봇 프로그래밍, 아두이노 기초와 활용,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교과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컴퓨팅적(창의력)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충청대는 2년~4년까지의 다양한 학제를 운영하고 있다. 도내 대학 중 처음으로 졸업 후 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을 2008년 개설했다. 현재 사회복지학과 등 9개 학과를 개설·운영 중이다. 이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752명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았다.

오경나 총장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창의력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편해가고 있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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