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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구청장 "도시철도망 구축 위해 유기적 협력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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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연간 수백만 명이 몰리는 소래포구가 위치해 있다. 신도시와 대규모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혼재해 있고, 고속도로와 철도 등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인천시청과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 등 공공기관도 남동구에 몰려 있다. 민선 인천시장을 두 명이나 배출해 인천의 정치·행정 1번지로 불린다.
하지만 남동구청장은 재선이 쉽지 않다. 민선 2기부터 3선에 성공했던 윤태진 전 구청장을 제외하면 당이 다른 구청장들이 번갈아 당선됐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종효 구청장도 초선이다. 3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구청장은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원팀이 돼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고 당선 의미를 설명했다.
-구청장 선거에 처음 도전해 당선됐다.
"수년간 구민들 삶 속에서 생활 정치를 해 온 노력과 실무 경험을 주민들께서 알아주시고 높이 평가해준 덕분이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충고와 열망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친구 같은 구청장이 돼 지역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진력하겠다."
박 구청장은 이윤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자체장들이 흔히 내거는 1호 공약이 없었다.
"상징적 공약도 좋지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거창하고 미래지향적 공약도 좋지만 당장 내 집 앞의 어려운 문제를 해소해달라는 게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바람이었다. 원도심 주차난 등 생활 불편 해소에 우선순위를 두겠다."
-남동구는 특히 '균형 발전' 요구가 많다.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 발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조속히 개선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동시에 주민이 공감하는 재개발·재건축도 추진하겠다. 특히 인천시청역을 경유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제2경인선, KTX 논현역 정차 등 조속한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해 인천시는 물론 정치권과 유기적 협력에 나서겠다."
-남동산단이 침체돼 있다.
"주차난과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등 산단 노후화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우선 송도바이오밸리의 바이오기업 등과 연계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원천 기술 개발과 실증화를 지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구조 개선과 항공정비(MRO) 관련 기업 유치, 전문 인력 육성도 돕겠다."
-소래관광벨트 구축을 공약했는데.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중심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소래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관광 뱃길이다. 2012년 5월~2014년 7월 한강~경인 아라뱃길~덕적도를 오가던 뱃길을 다시 정비해 이어지도록 하겠다. 현재 추진 중인 소래포구 국가어항 건설(2026년 준공 예정), 인천시의 해상관광 실크로드 개척 등과 연계해 재원 조달 등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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