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600명 육박, 확진자 5만명 밑으로

입력
2022.08.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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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3,142명을 기록한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3,142명을 기록한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600명에 육박했다. 지난 4월 26일 이후 125일 만에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597명으로 전날보다 16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573명) 이후 엿새째 500명대가 이어졌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6일부터 연일 이번 재유행의 최다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후 2, 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자는 49명으로 전날보다 21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50명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17일(42명) 이후 12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618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2%다.

신규 확진자는 4만3,142명으로 전날(8만5,295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누적 확진자는 2,302만6,960명으로 늘었다. 월요일 기준 확진자 수가 5만 명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 1일 이후 4주 만이다. 1주일 전인 지난 22일(5만9,019명)과 비교하면 1만5,877명 감소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0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정부는 의료인력과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날부터 환자의 중증병상 치료 여부를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중증병상 재원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 재원 부적합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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