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윤 대통령 긍정평가 3주째 상승, 주 후반엔 하락[리얼미터]

입력
2022.08.29 10:30
수정
2022.08.29 11:18
구독

리얼미터 8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3.6% 부정 63.3%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39%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공개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8월 4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일별 조사 결과 추이에선 주 초반까지 이어진 상승세가 다시 주춤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의 비중은 33.6%로 전주 동일 조사보다 1.4%포인트 늘었다. 잘못한다는 평가는 63.3%로 전주보다 2.5%포인트 감소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8월 1주차 때 29.3%까지 떨어진 후 소폭 상승세를 이어 왔으며, 부정평가 역시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리얼미터 8월 4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리얼미터 8월 4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응답자의 특성별로 살펴보면, 지역 가운데 서울(4.6%포인트), 연령대 가운데는 50대(4.9%)의 반등세가 컸다. 부정 여론은 여전히 높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긍정 44.2% 부정 48.5%)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를 앞섰다. 또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유일하게 긍정평가(49.3%)가 우세했다.

일간 지지도 추이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3일(22~23일 합산) 조사 때 35.7%로 올랐지만, 주 후반부인 25일과 26일에는 32.6%로 다시 소폭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리얼미터 8월 4주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리얼미터 8월 4주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0.6%포인트 오른 45%, 국민의힘이 1.4%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양대 정당의 지지도 모두 소폭 상승했다. 정의당은 1.3%포인트 하락한 2.9%, 무당층은 0.4%포인트 하락한 1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더불어민주당은 인천·경기와 충청권, 호남에서 우세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권에서 앞섰으며 서울은 양당이 엇비슷했다. 연령대로는 30대에서 50대까지 민주당,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이 우세했고 20대는 팽팽했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주 국회 의장단 회동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300m 확장(협치),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안보), 민생 현장 방문 등 호재로 30% 중반 안착도 기대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 탄원서 유출, 김건희 여사 팬카페 대통령 일정 유출 논란 등으로 상승분이 증발해 주간 기준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전했다.

리얼미터는 또 이번 조사에서 법원의 이준석 가처분 '인용'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위 여론조사 결과는 22일부터 26일까지 총 2,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