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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온다" 소식에 숙박비 350만 원까지… 부산시 '바가지 요금'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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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무료 콘서트를 부산 기장군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변 숙박업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부산시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BTS는 10월 15일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무료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에는 관람객 10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4일 콘서트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온라인에선 부산지역 숙박업소들이 평소보다 최대 10배나 비싼 가격을 받고 있다는 불만 글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숙박업소 예약 사이트에선 10월 15일 기준으로 부산 4성급 호텔 숙박비가 100만 원을 훌쩍 넘겼고, 3성급 호텔도 대부분 50만 원을 넘겼다. 이는 다음달 초 추석 연휴 때보다 3,4배 비싸지만, 이마저도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5성급 호텔 대부분은 "예약 가능한 객실이 없다"고 돼있다.
숙소를 알아보던 한 시민은 “이번만 장사하고 말겠다는 것인지 70만 원에 결제한 숙소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더니 350만 원으로 올렸다”며 “2030엑스포 유치를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라면서 부산에 대한 도시 이미지만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26일 점검반을 꾸려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30일 전 기관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숙박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협조를 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이번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행사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위는 지속적으로 점검·계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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