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7,000만원' 매립지공사 상임감사에 임이자 의원 前 보좌관 임명

입력
2022.08.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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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박 전 보좌관 29일부터 근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본관. 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본관. 공사 제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응박(56)씨가 환경부 산하 기관 상임 감사로 임명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김응박 전 보좌관이 29일 자로 상임감사에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신임 감사는 대구 경원고와 경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수원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까지 임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매립지공사 상임감사는 추천위원회가 후보자 공모를 거쳐 복수 추천을 하면 환경부장관이 임명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매립지관리공사 상임감사 연봉은 지난해 기준 기본급 1억1,607만4,000원과 경영평가 성과급 5,419만 7,000원을 더해 1억7,027만1,000원이었다. 올해 기본급은 1억1,711만8,000원이다.

매립지 공사 관계자는 "김 신임 감사가 의원 보좌관으로 오랜 기간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어느 의원실에서 근무했는지 등)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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