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보육원 출신 대학생 비극에 "마음 무거워"

입력
2022.08.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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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에 글 올려
"세 모녀 이어 정부 손길 안 닿는 곳 많아"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약속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과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세종=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과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세종=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원 세 모녀 사건에 이어 보육원 출신 대학생 사망 등 취약계층의 잇따른 비극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보육원에서 자란 대학 새내기 청년이 어렵게 살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늦게나마 친부님과 연락이 닿아 아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봐 주셨다는 뉴스에 마음이 무겁다"며 관련 기사를 첨부했다. 이어 "그제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에 이어 정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생각에 안타깝다"며 "질병과 가난, 그리고 소외로 시달리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돕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민이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저와 총리실 SNS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직접 듣겠다"고 약속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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