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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놀이터에 대학동물병원까지…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부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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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은 가운데 최근 부산지역에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들이 잇따라 마련되거나 조성되고 있다. 놀이터에서부터 치료와 교육 등 목적도 다양하다.
24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송정동 유기동물 입양센터 옆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최근 준공했다. 총 면적 993㎡에 야외 놀이시설, 녹지공간, 모래 놀이터,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야외 놀이시설에는 중·소형견 놀이공간을 비롯해 행동 교정, 배변 훈련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시설 보수 작업 등을 거쳐 내년부터 정상 운영한다. 이 반려동물 놀이터는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비해 관련 시설은 크게 부족하다”며 “반려동물 놀이터를 반려인이 아닌 주민들도 함께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기장군이 직접 관리와 운영을 하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 운영을 시작했다. 장안읍 길천리에 마련한 기장군 반려견 놀이터는 총 면적 3,770㎡ 에 반려견 전용 뜀틀, 다리 등을 갖추고 있다. 크기가 40㎝ 이하인 중·소형견 전용으로 만들었다. 주차장, 화장실, 안내부스 등도 있다.
기존 동래구가 온천천 산책로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반려동물놀이공원을 만들어 운영하고 해 왔지만 지자체가 별도의 부지를 확보해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은 기장군이 처음이다. 군은 반려동물 전용 공공캠핑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반려동물 응급·전문진료 등을 위한 대학동물병원 건립도 진행 중이다. 부산시와 동명대, 경상국립대는 지난 3월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동명대는 동물병원이 들어설 부지를 제공하고 경상국립대가 정부 재정으로 건물을 짓고 기부채납하고 시는 행정업무 등을 지원한다. 동명대 관계자는 “반려동물 40만 가구, 반려인구 160만 명 가량인 부산에 대학병원급 동물병원이 생기면 반려동물의 응급·전문진료 등을 도심에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20년에는 연제구 부산경상대에 1,286㎡ 부지에 3층 규모 반려동물교육문화센터가 문을 열어 반려견이 뛰어 노는 놀이 공간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반려견 행동교정, 비반려인 갈등 해소를 위한 펫티켓 교육 등을 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1층에는 반려견 놀이터, 반려견 호텔이, 2층에는 반려동물보건학과 학생을 위한 미용 실습실, 3층에는 간호실습실, 임상병리실, 수술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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