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원 세 모녀 사건에 "복지시스템 작동 안 돼... 각별히 살필 것"

입력
2022.08.23 09:15
수정
2022.08.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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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부 장관, 열심히 찾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기 수원시 다가구주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 모녀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복지정보시스템도 작동이 안 되는 주거지에 사는 분들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에서 "이런 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시스템을 만들고, 지자체와 협력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어려운 국민을 각별히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직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새로운 교육 정책, 새로운 복지 어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차관들, 대통령실 수석들이 협조해서 원만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임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날 1,340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선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대책회의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며 "대외적 재무건전성에는 큰 문제 없지만 수입물가 상승, 국제수지 악화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국민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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