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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서 굿하러 간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8.22 10:00
수정
2022.08.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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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행위 중 불어난 강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


119구조대가 21일 경북 의성 위천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19구조대가 21일 경북 의성 위천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에서 굿을 하러간 여성 2명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27분쯤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 위천에서 80대 무속인과 60대 중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60대 여성의 남편은 지난 19일 아내가 굿을 하러 간 뒤 귀가하지 않자 21일 오후 실종신고를 했다. 119구조대는 위천 일대에서 현장 수색과 드론을 이용해 여성 2명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하천 인근에는 낯선 차량이 주차해 있다는 신고가 있었고, 현장에는 굿을 치른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위천 근처에서 무속행위를 하다가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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