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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로운 흐름에 발을 맞추는 르노의 선택 – 르노 오스트랄

입력
2022.08.21 07:41

르노 오스트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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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자동차 시장 및 세계 정세의 대격변을 앞두고 새로운 전환의 시작을 알렸다.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면서도 최근 몇 년 동안 브랜드가 이끌어온 브랜드의 감각과 디자인 기조, 그리고 기술의 지향점을 잘 드러내는 SUV, ‘오스트랄(Austral)’을 공개한 것이다.

더불어 단순히 ‘자동차’라는 범주에 한정되지 않고, 다채로운 삶의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의 가치를 내세우는 것 역시 오스트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과연 르노 오스트랄은 어떤 차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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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감성으로 다듬어진 SUV

르노 오스트랄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C-세그먼트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다. 브랜드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4,510mm의 전장을 갖췄고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30mm, 1620mm다. 더불어 휠베이스는 2,670mm로 합리적인 체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르노의 감성이 한층 강조된 모습이다. 르노가 새롭게 제시한 ‘관능적 기술(Sensual Tech)’ 기조 아래 유려한 SUV의 실루엣을 선사하며 미래지향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더해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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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ED 헤드라이트는 물론이고 화려하게 연출된 프론트 그릴, 그리고 볼륨감이 돋보이는 실루엣이 만족감을 더한다. SUV로 개발되었지만 도시적인 감성에 집중하며 클래딩 가드를 억제해 깔끔함에 힘을 더한다.

더불어 네 바퀴에는 17인치에서 20인치에 이르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휠을 적용할 수 있다. 참고로 차량의 외장 컬러는 7종의 색상이 마련되었고, 스포티한 감성의 ‘알파인 에스프리’는 새틴 셰일 그레이’가 특별 색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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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다듬어진 공간

오스트랄의 실내 공간은 르노의 최신 디자인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하며 더욱 깔끔하고 기술적인 연출을 제시한다.

실내 공간의 여유를 한층 강조한 대시보드와 운전자를 향해 기울어져 차량이 가진 다채로운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새롭게 다듬어진 스티어링 휠, 그리고 디지털 클러스터가 만족감을 더한다.

특히 센퍼페시아 중앙에 자리한 팝업식 디스플레이 패널은 세로형 12인치 패널이 마련되었고 디지털 클러스터 역시 12.3인치에 이르는 ‘거대함’을 드러낸다. 참고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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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세그먼트의 체격을 가진 차량이지만 우수한 패키징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밀리 SUV로도 만족스러운 여유를 제시하며 곳곳에 수납 공간을 마련해 활용성을 높였다. 더불어 적재 공간 역시 충분히 마련되어 2열 시트 폴딩 시 1,525L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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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집중한 오스트랄

최근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기차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현재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스트랄 역시 마찬가지. 오스트랄은 1.3L 엔진에 12V 시스템을 더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사양을 마련해 각각 140마력과 160마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와 CVT가 사양에 따라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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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2L 3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사양은 CVT 변속기와 매칭되어 130마력을 낸다. 성능은 아쉽게 느껴지지만 22.6km/L(WLTP 기준)의 우수한 효율성 및 123g/km에 불과한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전기 모터를 더한 E-테크(E-Tech) 사양이 마련된다. E-테크 사양은 200마력의 출력을 제시해 오스트랄을 보다 경쾌하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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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오스트랄은 기본적으로 토션빔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하지만 사양에 따라 ‘4컨트롤’로 명명된 사륜조향 시스템 및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더해 보다 경쾌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오스트랄은 일상에서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레벨 2 수준 자율주행을 선보여 고속도로 및 일부 일반 도로 구간에서 가속, 제동, 조향이 가능하다. 또한 다채로운 안전 및 편의사양이 이상에서의 만족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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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오스트랄을 2022년 4분기부터 유럽 및 세계 시장에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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