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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울진서 2년 만에 영호남관광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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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 전북의 학생들이 서로 상대지역으로 수학여행을 가기로 하는 등 영ㆍ호남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영ㆍ호남 관광교류전이 18, 19일 경북 울진군에서 열렸다. 이번 교류전에는 경북과 전북지역 관광담당 공무원과 교육청 수학여행담당 장학관, 관광업계 종사자 등 관광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영호남관광교류전은 올해 22회째다. 경북과 전북은 1998년 자매결연을 했고, 200년부터 양 측 수학여행단 상호 유치 및 관광정보 공유 등을 통한 지역관광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북과 경북에서 교대로 교류전을 열고 있다.
올해 교류전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는 바람에 2년 만에 열린다. 특히 올 봄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울진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울진에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8일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관람과 왕피천케이블카 체험했다. 이어 덕구온천관광호텔에서 양도 주요 관광지에 대한 소개와 홍보의 시간을 가지고 관광교류 활성화와 협력강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울진 대표관광지인 이현세만화거리와 학생 체험관광지 필수코스인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을 답사했다.
또 학생 수학여행단 관광지와 프로그램 등에 대한 논의와 교류단 상호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고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아쉽게 개최되지 못했으나, 올해 이렇게 교류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상호연계해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와 영호남 화합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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