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 내정

입력
2022.08.18 15:05
수정
2022.08.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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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이원석 대검차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이원석 대검차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새 검찰총장에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면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이 된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의 지명 사실을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는 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한 수시기획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 조직을)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앞서 4명으로 압축된 검찰총장 후보 가운데 이 후보자를 제청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이 후보자는 한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지낸 '특수통'이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했고 윤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이 후보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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