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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 인선... 사무총장 김석기·수석대변인 박정하

입력
2022.08.18 09:51
수정
2022.08.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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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 원장은 후보 압축"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회의 도중 손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회의 도중 손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당 사무총장에 김석기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정하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사무총장은 재직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직부총장을 역임한 김 의원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당초 충북 출신의 박덕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2015~2020년 상임위원회 활동 당시 불거진 '이해충돌 논란'에 본인이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의 수석대변인으로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지낸 원주 출신의 박 의원이 임명됐다.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경북 출신 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주 위원장은 "당직 중에 비어 있는 자리가 많은데, 빨리 채워서 모든 조직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의 원장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 위원장은 "여연 원장은 (후보가) 압축돼 가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전날 주 위원장은 "마음속에 (원장감으로) 아주 괜찮은 사람이 있다"며 내정 사실을 언급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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