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제주,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 중부 흐림

입력
2022.08.17 07:16
구독

전남남해안·경남권해안·제주도 30~100㎜

광주와 전남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광주와 전남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17일 남부지방에 낮까지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폭이 좁고 좌우로 긴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에 형성된다고 예보했다.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경남권해안·제주도 30~100㎜로, 많은 곳은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한 전남권(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 경북권남부, 경북북부동해안에 5~20mm, 전북에 5mm 미만이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가끔 구름이 많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동부·강원영서·충북북부·경기북부내륙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5~30㎜의 소나기 내리는 곳도 있다.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1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전날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식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