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플레이' 한달 숨긴 윤이나 징계, 19일 결정

입력
2022.08.16 16:04
수정
2022.08.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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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던 사실을 뒤늦게 신고한 윤이나. KLPGA 제공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던 사실을 뒤늦게 신고한 윤이나. KLPGA 제공

대한골프협회가 윤이나(19)의 오구(誤球) 플레이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1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한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윤이나는 6월 16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던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티샷 후 러프에 떨어진 볼을 쳤는데, 곧바로 자신의 공이 아닌 걸 알았다. 그런데도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지난달 15일에야 대회 주최 측인 대한골프협회에 이메일로 자진신고 했다.

하지만 오구 플레이를 한 달 가까이 숨기면서 일이 커졌다. 늑장 신고를 한 배경을 둘러싸고 온갖 확인되지 않는 루머까지도 확산됐다. 윤이나는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협회의 징계 결과에 따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후속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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