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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근 주기환, 국민의힘 비대위원 내정

입력
2022.08.16 13:51
수정
2022.08.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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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0년 인연'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아들 대통령실 근무로 '사적 채용' 논란도
80년대생 최재민·이소희 등 청년 몫 발탁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기환 전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주 전 후보는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 근무 당시 검찰수사관으로 손발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인사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주 전 후보와 정양석 전 의원, 초선 엄태영·전주혜 의원, 80년대생 최재민 강원도의원과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 총 6명을 비대위원으로 내정했다.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이 같은 인선이 의결될 경우, 이들은 비대위원으로 최종 임명된다.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주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총 9명의 비대위 구성은 사실상 마무리된 셈이다.

윤 대통령의 '20년 지기'로 알려진 주 전 후보는 최근 자녀의 대통령실 근무 사실로 '사적 채용'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능력을 검증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내 인사 몫의 비대위원에는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과 전주혜 의원(비례대표) 등 초선으로 채워졌다. 원외 몫으로는 재선의 정양석 전 의원이 낙점됐다. 정 전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 강북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최재민(84년생) 도의원과 변호사 출신의 이소희(86년생) 시의원 등은 청년 몫으로 발탁됐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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