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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실종 80대 숨진 채 발견...광주 남매는 나흘째 수색 중

입력
2022.08.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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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80대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린 듯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하천에서 발견 돼
광주 남매 인명구조견, 드론 투입해 수색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목현동에서 실종된 남매를 찾기 위해 인명구조견이 투입돼 수색 중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목현동에서 실종된 남매를 찾기 위해 인명구조견이 투입돼 수색 중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8일 폭우로 경기 양주에서 실종된 80대 여성이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같은 날 늦은 오후 경기 광주에서 실종된 고령의 남매를 찾기 위한 수색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12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와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쯤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하천에서 8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행인이 발견 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쯤 양주시에서 하천 다리를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은 A씨의 실족 경위와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한 뒤 가족에게 인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9일 0시 40분쯤 경기 광주시 목현동에서 실종된 여성 B(77)와 남성C(64) 남매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집중 호우로 집에 물이 들어오자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집 주변 하천이 범람해 두 사람이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변 수색에 나섰다.

이후 수색 범위를 실종 추정 지점부터 팔당호까지 20㎞ 구간으로 늘리고 수색 인력 365명, 인명구조견과 드론까지 띄웠지만 나흘째 찾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도 오전 9시부터 소방관 등 110명을 동원해 다시 수색에 나섰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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