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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맨홀 실종’ 남매, 누나도 숨진 채 발견...집중호우 사망자 1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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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50대 여성이 사흘 만인 11일 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구 하수구(맨홀에서 약 4㎞ 지점)에서 실종됐던 50대 여성 1명이 11일 오후 10시27분쯤 서울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발견됐다고 서초소방서가 12일 밝혔다.
함께 실종된 40대 남동생은 지난 10일 서초동 한 버스정류장 부근 맨홀에서 발견됐다. 이들 남매는 8일 밤 서초구 서초동 한 도로의 하수구 안으로 휩쓸려 들어가는 변을 당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3명, 실종자 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수해로 인한 대피 인원은 전국 7개 시·도, 54개 시·군·구 내 3,080가구 6,299명이다. 이재민은 900가구 1,492명이고, 이 가운데 779가구 1,285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2,180가구 4,807명이 일시대피했으며 1,833가구 4,152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임시주거시설에선 2,452가구 5,176명이 거주 중이다.
사유시설 총 3,879건, 공공시설 총 656건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경기 파주에선 주택 1동이 반파됐고 강원 횡성에선 주택 1동이 매몰됐다.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는 주택과 상가 3,819동이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878.5㏊, 가축 폐사 8만6,552마리, 꿀벌 708군 등의 피해도 확인됐다. 옹벽·담장 붕괴는 11건, 토사유출은 46건으로 집계됐다.
도로사면 93건, 역사·선로 11건, 철도 6건, 하천 13건, 문화재 48건, 가로수·통신주 전도 등 기타 139건의 피해도 발생했다. 상하수도 39건, 수리시설 20건, 산사태 69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울타리 파손 12개소, 군사시설 80건, 학교시설 126개 등도 피해를 입었다.
정전됐던 1만7,127호는 현재 복구 완료됐다. 응급복구는 총 4,535건으로 이 중 4,039건(89.1%)이 복구됐다.
하천변 31곳, 둔치주차장 64곳, 11개 국립공원 210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고속도로 용인서울선 서판교IC 인근 3.8㎞ 구간은 부분 통제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국도 31호선과 38호선 일부 구간도 교통 통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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