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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코로나 검사 안 받았나? 신규 확진자 수 전날보다 줄어 12만 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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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12만 명 이상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8일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검사를 받는 이들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2만4,8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13만1,518명)보다 6,661명 적다. 다만 1주일 전인 4일(10만8,390명)과 비교해 2만 명 가까이 늘었다. 자정까지 집계가 이뤄지면 최종적으로 12만 명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2,471명, 비수도권에서 6만2,386명으로 각각 50%씩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통상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주 중반에 늘고, 주 후반과 주말에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8일부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코로나 검사 인원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2,662명, 서울 2만2,836명, 경남 7,768명, 인천 6,973명, 경북 6,656명, 대구 5,572명, 충남 5,397명, 전남 5,235명, 전북 5,000명, 부산 4,319명, 강원 4,311명, 충북 4,235명, 광주 4,030명, 대전 3,797명, 울산 3,104명, 제주 1,978명, 세종 984명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2,858명→11만634명→10만5,472명→5만5,267명→14만9,878명→15만1,792명→13만7,241명으로, 일평균 11만7,591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 명에 달해 재유행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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