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대뇌혈전증·자궁출혈 발생 위험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대뇌정맥동혈전증, 이상 자궁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위원장 박병주)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국내 보건당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뇌정맥동혈전증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후 발생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49세ㆍ50∼64세, 성별로는 여성에서 각각 유의성 있는 위험 증가가 관찰됐다.
대뇌정맥동혈전증은 뇌 정맥동(정맥 혈관 내 공간)에 혈전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뇌에서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 내 출혈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상 자궁출혈도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관련 없이 접종 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발생 위험이 커졌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나온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해볼 때 코로나19 백신과 이상 자궁출혈 간 인과관계를 수용할 수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다리 정맥혈이 막혀 피가 응고되는 심부(深部)정맥혈전증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백신 중 화이자 백신에서만 연관성이 관찰됐다.
박병주 위원장은 “일부 질환에서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확인됐지만,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의 진단 정확성 등 한계를 고려할 때 주의 깊은 해석과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특히 화이자 백신 접종 후의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에 대해서는 면밀한 역학적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