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VS OTT…올여름 액션 영화들

입력
2022.08.16 10:54

취향 따라 골라보는 올여름 액션 영화들
극장의 '한산: 용의 출현'·'비상선언'과 OTT의 '카터'·'프레이'

'한산: 용의 출현'과 '프레이'가 영화 마니아들을 만나는 중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한산: 용의 출현'과 '프레이'가 영화 마니아들을 만나는 중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저마다의 매력으로 무장한 액션 영화들이 대중을 만나는 중이다. 극장은 물론 OTT도 화려한 액션 신이 담긴 영화들을 선보였다.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많은 작품들이 올여름 영화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중이다.

극장의 '한산: 용의 출현'·'비상선언'

'한산: 용의 출현'이 관객들에게 승리의 쾌감을 선사하는 중이다. 이 작품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산: 용의 출현'이 관객들에게 승리의 쾌감을 선사하는 중이다. 이 작품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은 전쟁 액션 대작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1,761만 관객을 모았던 '명량'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이순신 장군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승리의 쾌감을 전한다. 거북선의 강렬한 존재감은 짜릿함을 안기고 해전 장면은 놀라울 만큼 역동적이다. 큰 화면, 소리로 즐기면 감동은 배가 된다. 이 작품은 지난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을 알렸다. 한 포털 사이트 영화 페이지에는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이건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 한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산: 용의 출현'이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면 '비상선언'에서는 하늘 위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비상선언'은 지난 3일부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 영화는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 그리고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진은 할리우드 세트 제작 업체와 협력해 실제 대형 비행기를 미국에서 공수했다. 비행기의 본체와 부품을 활용해 세트를 제작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는 한층 높아졌다.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 출연진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선한 이미지의 소유자인 임시완은 빌런 역할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주목받았다. 재난 영화지만 액션에 집중하는 것에서 나아가 유의미한 메시지를 담아내려는 시도까지 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7일째인 지난 9일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OTT의 '카터'·'프레이'

'카터'는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액션의, 액션에 의한, 액션을 위한 작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 제공

'카터'는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액션의, 액션에 의한, 액션을 위한 작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영화 '카터'는 지난 5일 공개됐다. 주원이 원톱으로 나선 이 작품에서는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카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카터 역을 맡은 주원은 속옷만 입고 하는 전투부터 오토바이, 자동차 등을 활용한 장면까지 다양한 액션을 소화해냈다.

'카터'는 액션의, 액션에 의한, 액션을 위한 작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주원이 제작보고회를 찾았을 당시 "우리 영화가 2시간 조금 넘는데 2시간 내내 액션이라고 봐도 된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전의 영화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액션들은 물론 목욕탕 전투 신 등 신선한 장면까지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의 영화 마니아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디즈니+는 '프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5일 공개된 이 영화는 300년 전 아메리카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무자비하게 사냥하는 외계 포식자 프레데터에 맞서 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원주민 소녀 나루의 성장을 담았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프레데터' 시리즈의 프리퀄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아왔다.

전사로 성장하는 나루 캐릭터는 매력적이고 이 역할을 맡은 엠버 미드썬더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한다. 독특한 소리를 내며 등장하는 프레데터와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대결은 SF 액션 스릴러 마니아들에게 짜릿함을 안긴다. 디즈니+ 측은 "'프레이'는 공개 후 훌루 채널 내 부동의 1위 시청작으로 자리하며 영화 및 TV 시리즈 전체를 포함해 역대 최고 시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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