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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강한 빗줄기... 사망자 1명 늘어 모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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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춘천시 하천에서 7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11명(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 실종 8명(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2명), 부상 18명(경기) 등이다.
전날 오후 11시까지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지만, 같은 날 오후 5시 4분쯤 강원 춘천시 공지천에서 발견된 70대 여성이 호우에 불어난 하천 급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피해 집계에 포함됐다.
이재민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모두 548가구에 982명이 발생했다.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시 대피 인원도 2,042가구, 4,297명으로 늘었다.
재산 피해도 확대됐다. 전날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시를 중심으로 주택 침수피해가 증가하며 주택과 상가 총 3,755개 동이 침수됐다. 사면 유실은 46건, 상∙하수도시설 피해는 15건으로 늘었고, 정전도 총 46건 발생했다. 현재까지 공공·사유시설 피해 4,047건 중 3,741건(92.4%)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원 영서지역 남부와 충청권,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포함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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