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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 “GTX 최소 3개 노선 유치… 강남급 교통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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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경기 남양주시는 교통망 확충과 일자리 확보라는 굵직한 현안들을 떠안고 있다. 인구 80만 명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광역 지하철 노선과 대기업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F 노선 유치와 반도체 대기업 생산기지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놓은 것도 이런 사정을 감안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23기)인 주 시장은 3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30년 친구인 윤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대기업 유치와 GTX 추가 노선을 끌어오겠다”고 밝혔다.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 해결책으로 GTX 노선 유치를 내놨다.
“GTX B노선은 실시 설계 등이 진행 중으로,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된다. GTX D·E·F 노선은 윤석열 정부 공약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남양주 남북을 지나는 것으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7월 국토부에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고, 이후 국토부가 ‘GTX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런 움직임으로 볼 때 GTX D·E·F의 최적 노선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 정책 기조에 맞춰 GTX B를 포함해 최소 3개 노선이 남양주를 지나도록 전력을 쏟겠다.”
-지하철도 주민들의 관심사다.
“남양주에는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함께 지난 3월 개통한 서울지하철 4호선 진접선(당고개~진접)이 운행 중이다. 내년에는 서울지하철 8호선 별내선(암사~별내, 총연장 12.9㎞)을 추가로 운행하고, 지하철 9호선(강동~남양주, 18.1㎞) 연장도 확정됐다. 광역철도망은 계속 추진 중이다. 지하철 8·9호선 연장과 GTX 노선이 모두 정상 개통되면, 서울 강남급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대표 공약인 첨단산업 허브도시를 위한 반도체 대기업 유치 방안이 있나.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밸리를 유치해 판교를 능가하는 첨단산업단지를 왕숙 3기 신도시 내에 조성하겠다. 좋은 일자리와 안정적 세수 확보를 위해선 반도체 대기업 생산기지를 끌어오는 게 필수적이다. 남양주의 입지 경쟁력은 충분하다. 생산기지는 인근 포천, 가평, 의정부는 물론 강원 철원까지 연계되는 곳에 입지시킬 방침이다. 주변 도시에도 경제적 파급 효과를 안겨 상생발전의 모델로 삼겠다. 1,500만㎡(450만여 평) 규모로 근로자 2만 명이 일할 수 있는 4차 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게 목표다.”
-대기업을 움직일 수 있는 전략이 있는 건가.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하려면 세 가지 입지 조건이 필수적이다. 전력과 물 자원,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른 도시에 비해 뛰어나다. 남양주는 행정구역상 경기북부로, 통일 시대에 대비하기에도 적합하다. 다만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가 있는 게 현실이다. 윤 대통령이 “디지털 패권 국가를 만들겠다”라는 어젠다를 제시한 만큼, 대통령 결단으로 특별한 케이스를 만들겠다. 지자체가 해당 기업을 설득하는 게 아닌 국가발전 측면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일괄 타결 방식’으로 방향을 잡고 힘을 쏟을 방침이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시간이 들고 규제 장벽도 너무 많다.“
-평내동 하수처리장과 별내동 물류창고에 대한 주민 반발이 크다.
“평내동 하수처리장은 필수 도시기반시설이지만,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 별내택지지구 내 물류창고도 주민 안전과 관련해 문제가 되고 있다. 주민들이 모두 동의하는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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