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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 삼남매' 권진영, 유산의 아픔 고백... "체중 관리 노력 중"

입력
2022.08.10 08:06
권진영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TV조선 '기적의 습관' 캡처

권진영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TV조선 '기적의 습관' 캡처

'개그콘서트' 속 '우비 삼남매'로 사랑받은 코미디언 권진영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권진영은 지난 9일 방영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기적의 습관'에 출연해 모두의 환영을 받았다. MC 김환은 "하나도 안 변하셨다. 동안이다"라며 감탄을 표했고, 권진영은 "오지헌이 나한테 누나라고 할 때가 제일 화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권진영은 40대 중반이지만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당시와 크게 달라진 바 없는 모습을 자랑했다. 여전히 뽀얀 피부와 밝은 미소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남모를 아픔도 있었다. 권진영은 "사실 작년에 유산을 겪으면서 저도 체중 관리를 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도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며 살이 쪘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iHQ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 출연했던 권진영은 남편과 서로 서운한 점을 얘기하던 중 "내가 왜 살이 쪘어? 시험관 아기 하느라 살이 찐 거잖아. 임신했다가 유산하고 수술 받고. 그러니까 당연히 살이 찌는 거지. 나도 날씬했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권진영의 남편은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아기도 다시 생길 거야. 너무 걱정 말고 포기하지 말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해보자. 앞으로도"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권진영이 남편의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TV조선 '기적의 습관' 캡처

권진영이 남편의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TV조선 '기적의 습관' 캡처

한편 이날 '기적의 습관'에서 권진영은 "남편과 2016년에 결혼했다"며 잘생긴 얼굴에 반해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결혼 후 20kg이 증가해 남편의 뚜렷한 이목구비가 다 묻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권진영은 이런 남편을 위해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하고 몸무게를 체크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그는 "남편이 건강검진에서 당뇨전단계가 나왔다. 저는 가족력이 있어 당뇨가 제일 걱정 된다. 과체중이었을 때 고지혈증과 자궁근종도 있었다. 그래서 체중조절을 특히 신경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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