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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밤 9시에 14만명 넘어...정점 향해 치닫는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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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세가 거세지며 8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만 명 이상 발생했다. 올해 4월 14일 이후 116일 만에 동시간대 최다다. 방역당국이 예상한 이번 재유행의 정점(15만 명)에도 근접했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이 파악한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총 14만3,000여 명에 이른다. 전날 같은 시간(5만여 명)보다 9만 명 넘게 폭증했다. 1주일 전인 이달 1일 10만여 명과 비교해도 약 4만 명 늘었다. 자정까지 집계가 이뤄지면 최종적으로 14만 명 중후반대, 경우에 따라 15만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신규 확진 규모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5차 유행의 끝 무렵 수준이다. 올 3월 17일 62만 명을 돌파한 확진자는 서서히 감소해 같은 달 24일 49만 명, 31일 32만 명, 4월 8일 20만 명으로 내려가다 같은 달 14일 14만8,000여 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과 비슷한데 그때는 정점을 찍은 뒤 하강기였고 지금은 정점을 향해 치닫는 상승기라는 점이 다르다.
코로나19 6차 유행은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주도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당초 하루 최대 확진자 28만 명 정도로 정점을 예상했다 20만 명 수준으로 낮췄고, 최근에는 다시 15만 명 안팎으로 재예측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하고, 5차 유행까지 거치며 국민 5명 중 2명이 감염된 데다 새로 등장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75(일명 켄타우로스)의 파괴력이 우려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예측의 근거다.
따라서 이번 주가 이번 재유행의 파고를 결정짓는 고비인 셈이다. 신규 확진자가 9일과 10일 더 늘어난다면 방역당국이 보정한 예측치를 뛰어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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