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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 바이든, 코로나 격리 해제… 공식 일정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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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최초 감염 후 18일 만에 야외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메모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전에 시행한 두 번째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이로써 격리는 해제되고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1차 검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를 유지 중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나 질 바이든 여사가 머물고 있는 델라웨어 레호보스비치로 이동했다. 그는 델라웨어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상태가 아주 좋다"면서 상원 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처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에는 수해 피해를 입은 켄터키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된 바이든 대통령은 팍스로비드(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치료를 거쳐 같은 달 27일 음성 판정을 받고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사흘 뒤인 지난달 30일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재격리에 들어갔다. 이는 팍스로비드 복용 초기 증상이 호전되다 재발하는 '팍스로비드 리바운드' 현상 때문이라고 당시 백악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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