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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강원공장 폐수처리장서 40대 직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8.07 10:02
수정
2022.08.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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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동료에 의해 발견...경찰 "시위와는 무관"

4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강원 홍천군 북방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뉴시스

4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강원 홍천군 북방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공장 폐수처리장에서 4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3분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이 공장 소속 A(40대 남성)씨가 3.5m 깊이의 폐수처리장에 빠져 있는 것을 A씨의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공장 인근 노조 농성 현장에서 대기 중이었던 소방관들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4일 오후 9시 30분쯤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다만, A씨의 사망과 화물연대의 농성 시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엿새 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해산 조치에 반발하던 조합원 14명이 현장에서 체포, 연행됐다. 4일에는 조합원 5명이 공장 앞 하이트교에서 홍천강으로 뛰어내렸다 구조되기도 했다.

홍천=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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