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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대학원 동기' 채용 논란에… 대통령실 "역량 인정받아"

입력
2022.08.06 09:33
수정
2022.08.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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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대학원 최고위과정 동기 대통령실 채용 보도에
대통령실, 5일 입장문 발표 "허위 보도... 강한 유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가 대통령실에 채용됐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대통령실은 5일 기자단 공지문을 통해 “보도에 등장하는 A 선임행정관은 행사 및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년간 일해온 전문가로 대선 본선 때 홍보기획단장을 맡는 등 선거 초기부터 주요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검증을 거쳐 임용된 인사를 두고 ‘김 여사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한 보도 내용은 허위나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또 “행사 및 홍보 기획이 주 업무인 김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의 홍보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억지 비판”이라며 “여사와 관련한 홍보 또한 그의 업무이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날 SBS는 김 여사와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김 행정관이 본인의 업무 외에 김 여사 관련 홍보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며 ‘사적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김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A씨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면서다. 또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김 선임행정관이 이런 인연으로 김 여사와 알고 지냈고, 김 여사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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