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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부부, 제주서 탁현민 만나 물놀이 휴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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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휴가를 떠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것인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함께 포착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반바지와 티셔츠, 샌들 차림의 편안한 복장이었다. 흰 모자와 선글라스 등 물놀이 패션을 한 김 여사도 옆에 서 있었다. 김 여사의 지인으로 보이는 여성도 함께였다.
한쪽 뒤에는 탁 전 비서관이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걸어오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현재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1일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했는데, 이날 곧바로 탁 전 비서관과 조우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앞으로 일주일간 제주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탁 전 비서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언급한 듯한 글도 남겼다. 그는 1일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니, 더 할 바다가 없다"며 석양의 바다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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