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취학연령 하향 공식화 아니다... 국민 뜻 거스를 수 없어"

입력
2022.08.02 15:10
수정
2022.08.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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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대통령실은 2일 반대 여론에 부딪힌 취학연령 하향과 관련해 "그 자체로 목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가 이에 관한 공론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종국적으로는 국회에서 초당적 논의가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게 업무보고 때 대통령의 지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취학연령 하향이 교육계 및 시민사회 등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육부 발표가 성급한 게 아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교육부 브리핑 내용도 공식화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나의 예로서 그런 게 있을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 내용이라도 국민 뜻을 거스르고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손영하 기자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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