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경찰국 초대 멤버,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으로"

입력
2022.08.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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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찰국 출범 "감개무량하다"
비정상을 정상화하는데 저항 많아

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문을 연 경찰국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문을 연 경찰국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경찰국 출범과 관련해 “모든 난관을 뚫고 출범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국을 통해 더욱더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경찰로 거듭 태어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국 16명 인원 중 경찰대 출신이 1명에 불과했다는 지적에 이 장관은 “숫자로만 볼 것이 아니다”라며 “초대 경찰국장과 경찰청장 후보자 의견을 반영했다”고 답했다. 경찰 수뇌부들 의견을 따랐다는 얘기다.

그는 또 국가경찰위원회의 경찰국 신설 비판에 대한 질문에 “부임한 이후 비정상을 정상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는 것인데 왜 이렇게 힘들고 반대에 저항까지 많은 지 안타깝다”고 했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치안정책의 최고 심의·의결기구로서 경찰국 신설 및 지휘규칙 제정의 절차·방법과 그 내용에 이르기까지 법령상·입법체계상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반영되지 않아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경찰국 사무실을 들려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수많은 난관을 겪고서 소중한 경찰국이 출범했다”며 “여러분이 초대 멈버였다는 사실이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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