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핵심 인사지원과장, 사시· 여성 방유진 총경 기용

입력
2022.08.01 14:39
수정
2022.08.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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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찰국 출범 앞둔 경찰국 인사
자치경찰지원과장엔 경찰대 출신 우지완 총경

행정안전부 경찰국 방유진(왼쪽부터) 인사지원과장과 우지완 자치경찰지원과장, 임철언 총괄지원과장.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경찰국 방유진(왼쪽부터) 인사지원과장과 우지완 자치경찰지원과장, 임철언 총괄지원과장. 행안부 제공

2일 출범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인사지원과장에 사법고시 출신이자 여성인 방유진 총경이, 자치경찰지원과장에는 경찰대 출신 우지완 총경이 각각 기용됐다. 지난주 임명된 경장 특채 출신 김순호 경찰국장까지 감안하면, 입직 경로가 고루 반영됐다는 평가다.

행안부는 1일 "2일부터 출범하는 경찰국은 총괄지원과와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된다"며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지원과장은 모두 경찰 출신을 기용했고, 총괄지원과장은 행안부 출신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국의 핵심인 인사지원과장에 기용된 방 총경은 사시 출신으로 2010년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과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을 지냈다. 경찰청 인사담당관실 근무 경험과 여성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지원과장에 배치된 우 총경은 경찰대 11기 출신으로, 총경 승진 이후 경북 김천경찰서장과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을 지냈다.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총괄지원과장에 기용된 임철언 부이사관은 행시 44회 출신으로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보안기획과장, 정부혁신전략 추진단, 행안부 사회조직과장 등을 맡았다.

행안부는 경찰국 전체 16명 직원 중 12명을 경찰들로 채웠다. 특히 인사지원과의 경우 일선 직원까지 전원이 경찰 출신이다. 행안부는 "추후 업무 수요를 반영해 경찰 인력을 추가 배치하면 80% 이상의 직원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사무실은 경찰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청사에 입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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