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첫방] '모범형사2', 짙어진 손현주·장승조 케미…강렬함 더한 김효진

입력
2022.07.31 09:07

다시 만난 손현주·장승조
김효진, '모범형사2' 비밀병기의 존재감

손현주가 '모범형사2'로 돌아왔다. 그의 연기력은 이전 시즌에 이어 '모범형사2'에서도 빛났다. JTBC 캡처

손현주가 '모범형사2'로 돌아왔다. 그의 연기력은 이전 시즌에 이어 '모범형사2'에서도 빛났다. JTBC 캡처

'모범형사2'에는 배우 손현주와 장승조의 더욱 진해진 케미스트리가 담겼다. 김효진은 작품에 강렬함을 더했다.

지난 30일 오후 JTBC 새 드라마 '모범형사2'가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악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사는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역전 수사극이다. 시즌1에 이어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탄생했다.

흰 가운 연쇄 살인 사건 다섯 번째 희생자의 사체가 인천 서부서 관할 구역에서 발견되면서 강력2팀은 이에 얽히게 됐다. 피해자는 티제이 그룹 직원 정희주(하영)였다. 서울광역수사대는 강력2팀에 사건 관련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강력2팀은 수사를 방해해왔던 서울광역수사대를 향해 적대감을 드러냈다.

김형복(김규백)은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형사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김형복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추격했다. 강도창 오지혁을 피해 도망가던 중 김형복은 트럭에 치였다.

'모범형사2' 손현주 장승조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김규백을 추격했다. JTBC 캡처

'모범형사2' 손현주 장승조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김규백을 추격했다. JTBC 캡처

손현주 장승조의 연기력은 이전 시즌에 이어 '모범형사2'에서도 빛났다. 손현주는 인간적인 강도창을 안정적으로 표현해냈다. 장승조는 오지혁의 엘리트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강도창 오지혁 등 강력2팀 형사들의 케미스트리는 더욱 짙어졌다. 최진원 작가는 "형사들 각각이 가진 캐릭터가 가진 힘을 믿고, 그 매력과 재미를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시즌1이 끝난 후에도 가족처럼 지낸 이들의 유대가 시즌2로 고스란히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광역수사대에 맞서 똘똘 뭉친 형사들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시즌1에 없었던 캐릭터의 등장 또한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티제이 그룹의 이사 천나나는 대표적인 뉴페이스다. 조 감독은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천나나 역의 김효진을 '모범형사2'의 비밀병기로 지목한 바 있다. 그는 첫 화에서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적이 누구인지 파악하려 마음을 떠보는 티제이 그룹 회장 천성대(송영창) 앞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2020년 '모범형사'는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최종회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첫 회 2배 이상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흰 가운 연쇄 살인 사건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들의 모습이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김효진의 힘이 더해진 '모범형사2'가 과거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모범형사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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