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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 커피 정기적으로 마시면 사망 위험 9~31% 낮춰"

입력
2022.07.29 10:49
수정
2022.07.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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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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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의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면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9일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7년 간 사망 확률이 더 낮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커피의 사망 위험 낮추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내과 분야 국제 학술지 ‘애널스 오브 인터널 메디신’ 최근 호에 실린 중국 학자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적당량의 커피(하루 최대 3.5컵)를 마시면 커피에 설탕을 소량(1 찻숟갈) 첨가하더라도 사망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광저우 지난대 의대 단 리우 박사팀은 7년 간 17만1,616명(평균 연령 56세)의 커피 섭취와 건강의 상관성을 추적했다. 연구 시작 당시 대상자는 모두 암ㆍ심혈관 질환자가 아니었다.

추적 결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 대비 무가당 커피를 즐긴 사람의 사망 위험은 16∼29% 낮았다. 설탕을 넣은 가당 커피를 즐긴 사람의 사망 위험도 9∼31%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사는 “수년에 걸친 연구 결과, 커피 섭취가 제2형 당뇨병ㆍ파킨슨병ㆍ우울증 등의 위험 감소 등 다양한 건강 이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커피 원두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우리 몸 염증과 세포 손상을 줄이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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