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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8만5320명...2일 연속 증가폭 둔화됐지만 위중증·사망 증가

입력
2022.07.29 09:41
수정
2022.07.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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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8만8,384명보다 3064명 줄어
위중증 234명(38명↑)· 사망자 35명(10명↑)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된 28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다시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통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된 28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다시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통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틀 연속 둔화 양상을 보이며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감소한 8만5,320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22일(6만8,632명)보다는 1.24배 늘어 '더블링' 현상도 약화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8만5,32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이 8만4,881명, 해외 유입 사례가 439명이다. 수도권에서 4만5,302명(53.4%), 비수도권에서 3만9,579명(46.6%)이 감염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8명 늘어 234명, 사망자는 10명 증가한 3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92명이고 치명률은 0.13%로 유지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5%, 준중증병상 44.5%, 중등증병상 34.9%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 영향이다. BA.5는 이달 17∼23일 국내 감염 중 검출률이 49.1%로 1주 전(47.2%)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해외 유입 가운데 검출률은 73.3%, 국내와 해외를 합친 전체 검출률은 56.3%에 이른다.

다만 방역당국은 해외 주요국의 유행 추이와 최근 감염 속도, 백신 4차 접종과 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된 국내 특수성 등을 감안해 이번 유행의 정점이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행 정점은 향후 1, 2주 내에 닥치고 하루 확진자 규모는 30만 명 아래로 예상한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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